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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슈퍼펌프드 - 로켓에 탑승하세요!카테고리 없음 2025. 3. 16. 21:48
들어가며우버의 흥망성쇠를 다룬 슈퍼펌프드 책을 읽어나가며 늘 마음속에 품었던 질문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파괴적 혁신은 좋은 비즈니스인가? 우리는 옳은 길을 가고 있는가?" 아직까지도 나 스스로 답을 내리지 못한 질문이다. 우버 창업자가 닮고 싶어했던 아마존 제프 배조스, 그리고 우버의 창업자. 국내 기업으로는 쿠팡이 떠오른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일하며 경험한 현실을 반영해 이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자 한다. 1. 스타트업, 혁신인가 생존인가?나도 처음 스타트업에 발을 들였을 때는 꿈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흔히 들리는 말이 있다. "기술로 세상을 바꾼다." 지금까지 스타트업 씬에서 일을 해오며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과 정신을 강하게 품고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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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사고 싶게 만드는 것들카테고리 없음 2025. 3. 2. 20:15
들어가며 : 브랜드 미학과 비즈니스의 관계 우리가 브랜드를 사랑하는 이유는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 때문만은 아니다. 어떤 브랜드는 그 자체로 나의 감정을 움직이고, 나의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최근 브랜드 미학과 비즈니스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한 권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미학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넘어서 인간 본연의 감정을 터치한다고 말한다. 어찌보면 가장 인간적인 것. 나는 이 말에 깊이 공감한다. 내가 사랑하는 브랜드 3가지를 말하라면 주저하지 않고 이들의 이름을 말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애플, 나이키다. 내가 좋아하는 이 브랜드들은 단지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특별한 감정과 경험을 선물한다. 나에게 주는 가치는 단순한 효율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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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일의 감각 - 마음가짐 + 사고방식 = 알맹이가 담긴 나다운 스토리카테고리 없음 2025. 2. 2. 20:51
마음가짐 + 사고방식 = 알맹이가 담긴 나다운 스토리 1. 마음가짐 공감은 상호관계적이다.2명 이상의 사람이 모여야 공감이 성립한다.“OO님의 말에 공감해요”. 내가 회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기도 하다.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Q. 공감은 왜 필요할까?공감이 없이 우리는 일을 해내기 어렵다.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기본 바탕이 되어 있지 않으면 그 너머의 일을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너머를 봐야 일이 ‘잘’ 된다. 우리에게는 물리적인 눈만 있는게 아니다. 우리에게는 공감의 눈이 있다. 모두에겐 물리적인 눈은 존재하지만, 모두가 공감의 눈을 가지지 못하기도 한다. Q. 공감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공감력은 선천적이기 보다, 후천적이다. 우선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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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프로덕트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카테고리 없음 2025. 1. 19. 22:11
들어가며이 책의 한줄평을 하자면, 한 권의 프로덕트 매니저학 교과서를 읽은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조직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써 10년 이상 경험을 한 기획자 선배에 의해서 쓰여졌기 때문에 IT 현업에서 기획자 포지션에 있는 사람이라면 뼈속까지 공감할만한 날 것(?)의 진솔한 메시지들을 중간중간 발견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프로덕트 매니저를 꿈꾸는 사회 초년생분들이 읽기를 권하지 않는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어떤 조직에서, 어떤 도메인으로, 어떤 제품을 만드는 일을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같은 제품팀에서 일하는 개발자와 디자이너와 비교했을 때 요구되어지는 역량과 수준이 딱 정해지지 않고 천차만별이다. 말그대로 정답이 없는, 하지만 우리만의 정답을 만들어가야하는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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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우린 알고보면, 시작이 같았다카테고리 없음 2025. 1. 5. 21:34
요리사들이 선 주방은 마치 우리 인생의 축소판 같았다. 흑백요리사가 재밌었던 이유는 어떤 조직에 대입해도 적용 가능한 리더십과 팔로우십의 본질을 생생하게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었기 때문 아닐까? 넷플릭스 시리즈 중 오랜만에 정주행을 한 쇼프로그램이니 만큼 보고난 뒤의 소회를 적어봤다. 1. 시작은 같다백수저 셰프도 한때는 흑수저 셰프였다. 모든 리더들도 한 때 신입이었다. 흑백요리사를 중간쯤 시청하면서 나는 흑수저들보다 백수저에 주목했다. 사실 흑과 백으로 묘사한 요리 계급 전쟁이긴 하지만, 우리가 스핀오프의 개념으로 모든 셰프를 한 명씩 주목해보면 이런 답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정상에 선 백수저 요리사들도 처음에는 아무 것도 없는 출발선에서 시작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새벽 시간, 끊임없이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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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도대체 애자일이 뭔데? (2) - 결국 나만의 플로우(flow)를 발견하는 것카테고리 없음 2024. 11. 24. 19:56
추천하는 분들삶에 치이기보다는, 삶을 주도하고 싶은 분들모호한 단어처럼 느껴졌던 애자일을 삶에 적용해보고 싶은 분들퍼스널 칸반 도구를 활용해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하고 싶은 분들 0. 들어가며 잔잔한 바다는 우리에게 평온함을 가져다 줍니다.사실 그 평온해 보이는 순간 뒤에는 우리가 보지 못한 순간들이 존재함을 우리는 압니다. 그 너머에는 수없이 부딪히고 흩어진 노력과 흔적이 있습니다. 작고 거센 물결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한 물결들이 만나 큰 바다를 완성합니다. 인생은 파도타기와 같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아이러니하게도 잔잔한 바다는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 못합니다.인생길에서 다양한 크기의 파도를 만나며, 그 안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경험들이 우리를 훌륭한 인생서퍼로 만듭니다. 그래서 인생과 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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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도대체 애자일이 뭔데? (1) - 일의 지도를 그리고, 삶을 제대로 항해하기카테고리 없음 2024. 11. 10. 23:55
추천하는 분들삶에 치이기보다는, 삶을 주도하고 싶은 분들모호한 단어처럼 느껴졌던 애자일을 삶에 적용해보고 싶은 분들퍼스널 칸반 도구를 활용해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하고 싶은 분들 0. 들어가며 연차가 쌓임에 따라 일의 강도는 점점 세지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를 둘러싼 가족, 친구, 주변 인간관계에 대한 책임감도 높아지고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업무들 쳐내느라 갑자기 개인 차원의 일들이 난데없이 발생하기도하는 우리의 인생사. 삶이란 문제해결의 연속임을 알지만 책임의 무게가 여러 개가 됨에 따라서 올해 번아웃이 왔습니다. 번아웃이 옴을 인정하면서 번아웃은 우리 삶에 언제든 찾아 올 수 있는 존재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올해는 삶의 지도를 넘어서서 일의 지도를 한번 정리하고 가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는 삶과 커리어..